인도 영화감독 소햠 샤가 넷플릭스의 한국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자신이 2009년 발표한 영화 '럭(Luck)'을 노골적으로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뉴욕 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샤는 '오징어 게임'과 '럭'의 주요 이야기 구성, 개릭터, 주제, 분위기, 설정, 사건의 시퀀스가 매우 유사하다며 '오징어 게임'이 자신의 영화 내용을 명백히 표절했다고 주장한다.
'럭'은 위험한 게임에 참여하는 주인공들이 목숨을 걸고 큰 보상을 노리는 액션 스릴러물 영화로, 영화 속 인물들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들을 벌이는 내용이다. '오징어 게임'의 구성이 '럭'의 구성과 거의 유사하다며 자신의 저작권이 침해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샤는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으로 파생된 리얼리티 TV 게임 쇼오 몰입형 체험 등 자신의 저작권을 계속 침해하고 있다고 보고, 넷플릭스가 이런 콘텐츠 수익을 올리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으로 시장가치를 9억 달러 (약 1조2천억원) 이상 증가 시켰다고 주장하며, 불특정 금액의 손해배상과 저작권 침해 금지 명령(가처분)을 요청했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 사회의 빈부 격차와 인간의 욕망을 배경으로 한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이다. 게임에 참가하는 인원은 총 456명이며, 오직 한 사람만이 상금을 차지하는 게임으로 참가자들은 협력, 배신 등 치열한 경쟁을 한다.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드라마로서는 최초로 미국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소함 샤의 주장에 대해 넷플릭스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의 독창적임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강력히 법적 방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향후 '오징어 게임'이 시즌1처럼 또 한번 선풍적인 열광을 전세계적으로 일으킬지 지켜보면서 그리고 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